아래 흑염소 진옥고는 내돈내산 찐 후기입니다. 아 나 저거 좋아해요.
효과도 바로 올라오는 내 부스터제라서...
모든 사진은 깜고가 찍은겁니다. 무단 도용 안됩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은 필름레시피 또는 시뮬레이션이 적용된 무보정입니다.
몸이 쳐지는 나날...
우리 12세 앵르신 알차게 누나들의 땀을 쥐어짜며 앵생만족을 누리고 계시는거 같다.
이대로 다 죽어 할거같아서, 흑염소 스틱 사야지 하던 중 세일을 한단 소리에 잽싸게 구매를 진행했다.
싸게 득템했다...매우 뿌듯...나만 먹는게 아니라 왕창 구매.
우리가족 다들 좋은건 잡수더라?
[흑염소 진옥고]
흠 이 흑염소 진옥고 나의 부스터제와의 인연은 꽤 오래되었다.
이거 출시하자마자 관련된 업계에 종사하는 친구놈이 보내줘서 먹게되었고, 먹고 기력딸리는걸 채워지는게 느껴져서 생존용으로 가방에 한두포씩 넣고 다니던 녀석이다.
겨울에 너무 힘들때, 저거 20박스 즉 200개입을 사서 호로로 먹으며 버틴 나...
비린내 같은거 안나고 그냥 한약같은 맛이다.
비위약하다는 우리집 사람들도 잘 드신다. 그 정도면 대부분 다들 드실수 있단 말씀.
이게 먹기도 간편한데 먹고나면 진력이 좀 회복되어지는게 느껴진다.
내 나가리된 배터리로 격무에 시달릴때면 꼭 찾게되는 녀석이다.
가끔 그냥 사무실에 쟁여두고 나만 먹을때도 있다. 식구들하고 빈정상할때....
뭐 빈정상할때는 집에 뭐 일체 안사가고 잠만자고 나오고 뭐 그러는....다큰 자식의 반항질이란게 그런거 아니겠나.
체력딸릴때, 몸 아프고 회복할때, 날 이렇게 더울때 드시라고 난 권한다.
실제로 이걸로 주변 어르신들 선물 할 일 있음 했던지라, 다들 좋아하시기도 했다는...
특히 생리기간 전후로 얼굴 하얗게 질리는 사람들..... 드시면 혈색이 돌더라.
생리전후로 정말 몸이 딱 달라진다. 힘들게 쳐지고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고 얼굴 핏기가 사라지고...
그때 저거 먹으면 혈색이 돈다고 하더라 주변에서.
광고 아님...찐 내돈내산임...
몸 너무 쳐질때는 2포씩 먹으라고 권하는 편...
꼭 잡숴봐..진짜 먹고 살아나는 기분이다. 나는 영양제 추천할때 기력딸려하면 이건 꼭 추천하는 편...
부모님 영양제로 사드려도 효과 괜찮을거라 생각한다.
[공유오피스 간식주는 날]
주마다 간식에 제공되는데, 그닥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막둥이 가져다주곤 한다.
근데 난 공유오피스는 패스트파이브가 최고인듯..지점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있던 지점은 넓고 프로패셔널하게 관리 잘하고, 협찬도 다양해서 거기서 호가든 무알콜맥주 협찬온거 많이 깠다.증말. 행복했다..지금 여기는 불만족스럽지만 이사갈 생각으로 인내하는 중 .
요즘 이런저런 뉴스를 보며 드는 생각인데, 올바른 관계성은 어느 한쪽도 피해보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딱봐서 이놈봐라? 하는 마음이 들면 일단 선하나 긋고 시작한다. 그리고 봐서 그러한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면 나는 가차없이 연을 끊어버린다.
실제로도 토요일날 같이 어울려 모임하던 중에, 아 이놈은 더 이상 상종하지 말아야지 마음먹고 헤어질때까지 정중히 인사하고 그 뒤로 바로 차단하고 연락을 끊어버렸다. 놀 사람이 없어도 저런거랑 상종 안한다 는 편이라..나는 사람에게 그렇게 아쉬움을 두지 않는다. 특히 날 상하게 하는 사람에게 아쉬움을 두면 그건 현명한 짓은 아니다.
관계라는건 남에게 내가 피해가 되어서도 안되고, 내가 남에게 피해를 입어서도 안된다고 보는 편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집착해봤자 얻을게 없다는걸 이미 잘 안다.
내 마음 나도 어찌하지 못하는데, 왜 타인에게 그걸 강요하나. 타인이 자기가 어찌 컨트롤 못하는 집착적인 마음을 책임져줄 수 있단 말인지...
물론 나는 좀...염세적이고 거기에 현실적인 감정보다 현실성으로 상황을 재단하는 편이다.
나도 한때는 감정적인 인간이였으나, 위에 말한대로 분노든 뭐든 내 감정에 내가 어쩌지못해 휩쓸리면 내가 망가진다는걸 몸을 때려맞은 자는 감정을 조금 다를 줄 알게 되었다.
젊은 나이에 울화병 겪어보니, 감정은 있으면 좋지만 과하면 결국 자신뿐 아니라 주변에도 피해를 끼친다.
그래서 아마 내가 입덕도 아니하고, 가수건 배우건 그닥 열광하지 않았던것 같기도하다. 성격이기도하고 남에게 큰 관심이나 기대가 없다.
나는 우리 식구들에게도 기대가 없다. 이들이 형편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각자 자리 잘 지키고 무난히 사는것만으로도 어디냐 싶기도해서 우리 막둥이 고3때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직장에 대한 고민과 대학을 어떻게 가는게 좋은지를 설명해주고 기다려줄뿐 공부해라 닥달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란다고 인간이란게 타인이란게 내맘대로 되나...그랬음 제가 서울대 갔겠죠. 나 자신도 어찌 못하는게 사람인걸...
문이 열려져있다고 내가 다 들어갈 수 있는 문인건 아니듯이...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다 그런거다. 문이 열려있어도 들어오라 초대받은거 아니면 함부로 들어가지 말아라. 범죄다. 선을 넘지 말라는 소리다.
아 물론 나도 집착하는거 있다.
사진이든 뭐 배울때는 내 원하는 정도가 나와야하는거.
근데 그거 내가 남한테 피해끼치는거 아니고, 내 기계들한테 집착하니 큰 문제는 없다.
내가 내 후지카메라 보면서 아 이쁘다 감탄하며 만지작하는게 범죄는 아니지 않나.
물론 우리집 식구들은 좀 질려하긴한다. 일단 부모님 두분은 포기.
동생 둘은 여전히 질색. 좀 그러지 말란다.
아니 질감이나 모양이나 이런게 너무 이쁘잖아 하면, 막내는 재 이상해 하고 사라진다.2학기 용돈 싹 끊어버릴라..
가끔 느끼는데. 성수동은 참 사진찍기 어려운 동네이다.
다양한것들이 혼재되어 있어서 말이다.
물론 대표님한테 서운한게 없는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무난하고 좋은 대표이고 뭐 약간 정도 있고 주고받을건 확실한 나름의 고용관계라 내 직책만큼 일에 나도 충실하다.
그래서 그런가 뭐 믿고 맡겨주시고...근데 그거랑 별개로 일 꼬아놓는건 짜잉나네...
물론 '아아악 대표님...' 절규했고 대표님은 미안해하며 사라졌다. 이 양반이..?
아무튼 격무에 시달려도, 카메라는 들고다니는지라 점심에 사진찍으며 꽤 즐기고 있다.
성수동은 트렌드에 충실한 곳들이 참많다. 근데 나는 그런데를 찍는게 딱히 재미있지 않다.
후지카메라를 쓰면서 좀 세월의 흔적이 있는 것들이 더 좋아지는 상황이라, 골목 곳곳에 자리한 오래된 것들을 찍곤 한다.
사진이란건 뭘까 라는 생각을 요즘 종종한다.
하나의 무언가를 위하걸까, 아니면 기록을 위한걸까... 이 고민을 요근래 많이 했는데 결국은 쓰는 자의 마음이 아닐까 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리고 나는 사진이든 영상이든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내가 이 시기에 무얼했고, 왜 찍었으며 당시 기분이 어땠던가를 남기고 싶다.
그리고 정말 언젠가 혹시 내가 또 방황하고 나 자신을 잃을 때, 기억하는 수단이 되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찍어놓은 것들을 보며, 추억하며 살아가고 싶다.
사람은 추억을 먹으며 사는 존재라 하지 않던가..
조리개값이란게 정말 재밌다. 아웃포커싱이란거가 바로 이뤄진다.
조리개 열고 찍는게 더 나았을거 같은데...
사진 잘 찍으려면 10년은 더 있어야하려나보다 감각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위 아래 사진들은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른 차이일 뿐이다.
그 차이가 같은 장면을 다른느낌으로 만드는게 신기하다.
사진을 잘 찍는편은 아닌데 그냥 재밌다 이런게.
태풍 카눈이 오기전 하늘이 주황빛으로 빛나고 있었던 날.
태풍이 워낙 험하다고 경고도 있어서 불안한 마음으로 보면서 불길하다 할 수 있지만, 그냥 나에게는 아름다운 자연일 뿐이였다.
마침 카메라를 가지고 출퇴근하는 때라서 바로 사진을 찍어냈다.
가만히 서서 찍으면서 빛 노출 감소시켜서 찍어보고 신나게 붉디 붉은 하늘을 닮아냈다.
너무 좋았다. 나는 사진찍는게 재밌긴 한 모양이다.
빛을 받아 건물들도 주변도 모두 필터를 씌운듯 색감이 이뻤다.
일 힘들었는데, 자연이 보여주는 풍광은 선물과 같은 것이된다. 이런걸 매일 보며 마음을 다독이면 세상이 좀 덜 험하려나...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많은 세대이다.
무신론자들이 신이 어디있는가 하는 이야기가 이해가 되는 세대.
합리성과 이성을 추구하지만 그러면서 종교를 가진 나는 조용히 속삭여본다.
'어느순간이라도 애통해하며 비참해하는 이가 없게 무고한 피해자가 없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길..'
그게 요즘 내가 조용히 길걸으면서도 하는 기도이다. 감성적이여서가 아니라, 나도 가족을 가진 사람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것 뿐.
어찌되었든 애정하고 사랑하는 이들이 평안하길 바라기에, 다른이들의 가정에도 주변에도 평안함이 깃들길 바라며 기도하는 것이다.
한 몇일 SIGMA 30mm F1.4 X마운(후지마운트)를 써본결과, 무난하고 준수한 렌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초점잡는 것도 잘 따라오는 편인 렌즈다.
아웃포커싱도 초점기준으로 훌륭하게 잘 날려준다.
기존 XF18-55 보다 조금 더 가벼운 부분도 있긴하다.
물론 30mm 환산하면 50mm가 안되는 렌즈라서 화각을 고민하고 있다.
한동안은 이 화각으로 계속 연습하며 손에 익혀봐야할 것 같긴하다.
아무튼 오늘도 이래저래 후기겸 사진기록 겸...
겸사겸사 쓴 포스팅...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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