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의 소유권은 모두 제게 속하므로 불펌은 금합니다.
모든 사진은 무보정이고, 혹시 보정한 것들은 따로 기재해두지만 대부분 전 보정을 아니합니다.
Golden Hour Portra 레시피는 인스타에 작가님이 공유해주신건데 아래 링크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Golden Hour Portra 레시피 보러가기
모든 사진은 후지필름 X-S10에 삼양75mm 렌즈를 물려서 사용했습니다.
이 날, 회사 좀 일찍 퇴근하고...
친한 임신중인 직원이랑 맛난거 냠냠 점심으로 먹었던 날...
임신중인 친구는 가서 쉬라고 보내고, 바로 중랑천 장미축제보러 팔랑팔랑 향했습니다.
참고로 이날 좀 날씨가 많이 흐렸습니다.
같은 필름레시피를 써도, 날씨마다 좀 사진 느낌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더 재미있는 후지필름 카메라 사용을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붉은 장미가 나이먹으니 더 눈에 띄고 이쁘고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물론 모든 장미를 다 좋아하는데 그냥 붉은 장미를보고 떠오르는 감상이 뭔가 달라지더라고요.
이번에 사진을 찍으면서, 꽃속에 파묻혀서 보는 세상이라는 구도로 찍어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즐기는 모습들이 보기좋아서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그 모습들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삼양75mm 렌즈(X마운트)가 조리개가 1.8이기때문에 아웃포커싱 아주 잘됩니당.
희안하게 손에 잘 맞는 기분이고, AF가 떨어지지 않고... 전 정말 요즘 이 렌즈 자주 쓰긴해요.
가장 인상적이였던 모녀지간이셨어요.
두분이서 사진찍고 계시는데, 드물게 찍어드리고싶은데...
내향형은 말도 못걸고 멈칫하다가...두분이 같이서서 장미사이에서 어딘가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이 눈이 가더군요.
할아버님도 꽃을 보시며 사진찍으시더라고요.
나이를 먹으면 조금 더 자연물에서 감성적인 것들을 느끼시나봅니다.
저는 사진찍히는걸 싫어하는데,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을 보면서 신기하기도하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데 찍히는건 싫어하는 사람.
자신에 대한 노출은 싫어하는 편이긴 한듯합니다.
연인들이 많이 손잡고 왔던 중랑천 장미축제
근데 이게...여기 근처가 뭐가 정말 없어서 데이트하고 먹거나 할만한곳이 연계되면 좋은데,
주변 인프라가 그건 아니라서 지역발전을 위해 대안들을 강구하는게 더 시너지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연인 다음으로 많이 온 조합은 모녀간이더라고요.
나이들어 같이 오신 모습을 보면서 내가 나이들었을때 나는 어떤 관계성들을 주변과 가지고 싶은가에 대한 상념에 잠시 잠겼었습니다.
친구분이신거 같은데 같이 구경하다가 쉬시는 모습으로 중랑천장미축제 사진은 마무리합니다.
후지필름 X-S10과 삼양75mmF1.8을 구매하실분들은 포스팅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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