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a ace/PRO Negative 160C / Fujicolor superia1600 등의 필름시뮬레이션을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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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고민이 한참인 요즘, 둘째가 일찍끝났다해서 나도 마침 칼퇴가능이라 후다닥 짐싸서 달려나왔다.
문제는 같이 저녁먹으려는데, 이새끼가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있어서 고춧가루있는거 안되고 뭐 고기 안되고 이러고 있어서...
결국 브런치류를 먹기로 했다.
알누오보 라는 곳인데, 언덕에 있다.
근데 또 카페도 하고 브런치도하고 분위기 나쁘지 않았음.
요즘 xf27mm를 마운트시킨 뒤로 항상 카메라를 가볍게 목에 걸고다녀서 가서 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ㅋㅋㅋ
음식, 맛 괜찮았고, 들어간 양념들도 푸짐했어서 또 갈 의향이 있어요.
우리 둘째놈이 토마토파스타 라인을 좋아해서 시킨건데, 크림뇨끼랑 같이 번갈아가며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이 뇨끼가 좀 특이한 토핑구성인데, 크림소스 기반이고 뇨끼도 퐁실두툼해서 좋았습니다. 소스간이 있어서 뇨끼 먹기에 충분한 간이였고요.
위에 버섯이 토핑으로 올라와서 흠? 하지만 이내 소스에 푸욱 비벼두고 건져먹으니 꿀맛이던데....그리고 저 중간에 튀긴것들 그건 버섯 튀긴거같은데 이것도 고기못지않게 맛나던데요.
담에 그래서 어무니 모시고 가봐야할듯. 먹는거 좋아하고 대전 소제솔루나에서 뇨끼먹고 좋다하던 양반이라.
장미가 참 이쁜 계절...
이직도 고민되고 여러생각이 드는 날이지만, 카메라와 같이 다니며 찍으며 아름다운 것을 찾는 그 과정이 제게는 힐링이 되는거 같아서 버틸만하네요. 다음에 또 포스팅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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