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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고 굴러가는 이야기/깜고의 일상,기록

[깜고라니 일상] 가족 일상 / 후지필름 X-S10 / 필름레시피 fuji reala 100 / 후지미러리스와 가을 그리고 단풍

by 또또라니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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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기분이지만 가을동안 찍었던 사진들 이야기 및 실후기들을 한번 쭈욱 정리해보자 합니다.
23년의 가을을 이렇게 정리하겠네요.

저녁에 항상 둘째와 나오면 뭔가 이렇게 방앗간 못지나가듯 들리게된다.
저건 다 우리 둘째놈이 문제다.

백소정 마제소바는 꽤 맛있다.
종종 가서 먹곤하는데, 어무니 돈까스 좀 드시고 싶다해서 막내랑 모시고 가서 이것저것 맛보게 해드렸다.
우리 어무이 드시는거 좋아한다.

뭔가 나이를 먹고 돈을 벌면 가족을 위해 특히 부모님을 위해 쓰고 저축하는 돈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익숙하고 이 정도는 하는게 맞다 생각해서 뭐 부족하게 느끼진 않는다.

점심...
가끔 야채를 먹어야한다 이러다 죽는다 싶을때 서브웨이만한 것이 없다.
서브웨이 소스 추천을 하자면 기본적으로 클럽 비엠티 등에는 후추 레드와인식초에 가끔 땡기면 스위트어니언등도 뿌린다. 세가지 선택 가능하니 말이다.

가끔 서브웨이에서 근처 놀러오신 어머님 나이대들이 종종 같이 오시는데, 메뉴를 고민하고 계시길래 추천해드렸다.
일단 짠거 싫다하셔서 이탈리안비엠티 패스, 골고루 들어간거 달라하셔서 클럽 추천드리고 피클은 빼시라 했다. 매운거 싫으시면 할리파뇨도 빼시라 하고 소스는 추천소스하셔도 무난하실거라 전달한 뒤, 토스팅할때 양파 피망 올리브 같이 구우시면 더 맛있다고 알려드렸다. 

왜 오지랖을 했냐면, 우리 엄마도 저러심;;;
몇번을 서브웨이를 가도 저러심. 그냥 저 나이대는 다 어려우신거 같아서 오케하고 알아서 사감.

난 기본적으로 좀 냉하다. 인정머리 없다고도 할 수 있다만, 가끔 한번씩 오지랖 부릴때가 있다. 가끔 감성적으로 되나...

참고로 관상보고 도와드린다....세상 험하니 좀 조심하자 싶어서 ㅋㅋㅋ

일본여행 다녀온 우리 직원녀석이 사온 간식거리.
물론 우리 막내와 아부지께서 매우 좋아하셨다 ㅋㅋㅋ
아 근데 나도 저런거 먹긴하는데 곤약젤리들을 잘 먹지 않아서ㅋㅋ 초콜렛도 선호하는게 있어서 자연스레 저렇게 받음 다 우리 식구들 입으로 들어간다.

난 술도 안먹었는데, 콩나물 해장국 먹자해서 간 날...
어 맛있다. 계란 추가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속 뜨시고 개운하고 맛나다.

10월에 받은거 같은데, 노지감귤과 아벤느 클렌징젤을 보내준 친구.
회사에서 겁내 바쁘고 머리가 쪼개질거같아서 연락을 요즘 못하는데, 생각날때마다 이런걸 보내줘서 항상 고맙다.
성탄절 선물을 하나 보내야겠다.

와이즐리에서 구매한 세럼과 멀티밤
개인적으로 저 멀티밤 좋다. 기름지지 않고, 입술주변 튼곳에 바르면 적당히 보습도 유지되고 과한 기능은 없지만 딸리는 부분도 없다.
무엇보다 가격이 매우 착함,,


[2023년 가을 기록]

특별이 다른 표시가 없다면 모두 후지 X-S10으로 촬영한 사진들이고, 필름레시피 외에는 후보정이 들어가지 않은 사진들.
필름레시피는 정해진건 아니고, 그때그때 조정해서 썼습니다.

점심시간 햇볕이 내려쬐는 공원에서 사진을 담으며 스트레스 풀던 날, 색감이 참 잘 어울렸다.
후지는 사진으로 담아내는 그 특유의 녹진함은 정말 최고인것 같습니다.
전 현재 카메라를 좀 오래 쓰고 싶습니다.

햇볕이 투과되는 단품을 찍으니 색이 정말 이쁘더라고요.
흠...왜 자연속에 살아야하는지 도심속에도 왜 자연이 배치가 되어야하는지를 항상 몸소 깨닫는 것 같아요.

회사일로 험한소리가 나와도 이런걸보며 찍으면 '아 정말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삶에서 나오는 고단함 투박함 험한 것들이 결국은 순간의 이 아름다운것들 앞에서 사그라지더라고요.

사진은 빛으로 이뤄진다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은...

점심시간 왕복 30분거리, 밥 안먹고 찍을 수 있는 시간이 30분정도...
왜 그 짓하냐고 뭐라하면 할말은 없지만, 재밌어서? 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는.

이것도 실패한거지만, 현재 필름레시피 조정해가며 단풍시기에 적절한, 단풍에 어울리는 필름레시피를 찾고싶어서 가을내내 노가다를 했으나, 금년도 가을에는 단풍에 어울리는 필름레시피 찾기는 망한걸로.

가변ND필터와 블랙미스트를 겹장착해두었습니다. 빛무리가 보이는건 블랙미스트 효과입니다.

강아지 보호자분이 같이 나오셨는데, 어...디게 부러웠어요.
강아지를 키우는게 부러운게 아닌, 이 순간 단풍을 즐기며 반려동물과 같이 시간을 보낸다는 그 자체가 부러웠습니다.


역시 후지미러리스로 찍은 사진인데, 이건 fuji reala 100 필름레시피를 사용했습니다.

후지계열 필름레시피는 녹색을 잘 살리는 레시피들이 대부분입니다.
녹색을 살리는게 참 어려운거라는 말을 영상일을 하는 지인에게 들었는데, 후지가 그려내는 녹색은 색감이 참 진득하게 좋아요.

전 아직도 제게 후지카메라를 추천해주신 사장님이 은인같습니다 ㅋㅋㅋ
그만큼 후지카메라로 하는 사진 영상 일상이 맘에 들긴 한 것 같습니다.


시그마30mm 렌즈와 후지필름 X-S10 결합으로 찍은 용산 어린이정원 온화 전시회입니다.
확실히 조리개가 1.4F이다보니 어두운데서 찍기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조용히 보고 사진찍은것들도 몇장은 마음에들고, 영상도 F-log로 찍어서 그거 편집했는데 아래 영상은 따로 연결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하냐고 하시는데, 아니요...뭔가 나의 영상 저장소같은 느낌입니다.

요즘 올리는 영상들은 블로그용으로 사용하려고 그 URL통해서만 볼 수 있게 설정해서 업로드중입니다.


가을에 접어든 어느날, 단풍이 절정에 이르던 어느날, 워크샵을 간 기록입니다.

재미없는건 아닌데, 토요일 오전시간까지 뺏기는게 싫었는데 그래서 가지말자로 여론을 모아가는데 우리 신입애들이 오히려 눈 반짝이며...

"저희 워크샵 가요?"

혹시나해서 제발 하면서...

"가기 싫지? 금토인데...토요일 시간 뺏기잖아.."

하지만 내 기대는 무참이 박살남.

"너무 기대되요!"

아...이건 안갈 수 없네...
결국 저와 몇몇 결정자들은 워크샵을 진행시켜야했습니다.

"요즘 애들은 그런거 안좋아하지 않나? 아니 왜? 토요일 아침까지 회사 사람들이랑 있어야하는데?"

애들이 그게 뭐가 문제냐는 얼굴이다. 아 니들...사수나 그외 직원들이 안어렵구나...
어리고 애들도 귀엽고 그래서 나가서 점심에 마주치면 커피사주고, 꽈배기같은거 사주고 하니 맛있는거 주는 사람으로 인식했나..

그래도 단풍은 이뻤다만, 숙소상태가 막 마음에 든건 아니였다.
담에는 이 인원을 데리고 어디 팬션을 잡아야하나 팬션을 두개를 잡아야하나 등등 생각중인데...

토끼들이 많았는데, 번식력이 좋은 친구들을 너무 많이 데리고 있으신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좀 관리안되게 풀어져 다니는 친구들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으나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므로 그저 지나쳐야했다.

fuji reala 100
fuji reala 100

잠시 여유가 있어서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는데, 요즘 회사생활이란거 조직이란거 등에 대해 여러 생각이든다.
아직 돈벌날이 한창인데 벌써 이래서 어쩔지 고민스럽더라.

내가 아직 혈기가 있어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내 위에 있는건 인정해도, 나보다 못한새끼가 내 동급으로 서는게 용납이 안되어서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다른건 다 별로였던 숙소인데 딱 이 단풍이 우거진 길 하나만은 볼만했던..


워크샵을 끝내고 서울에 들어와서 우리 앵르신 약이 부족해서 도도병원으로 약을 받으러 가야했다.
피곤해서 쓰러질거같은데...돌겠다 싶었다.

도도 약을 받고나니, 도무지 집까지 갈 자신이 없어서 일단 충전을 하자며 폴바셋 들려 아포가토...

갤럭시s21ultra

그리고 집와서 삼첩분식까지 시키고 마무리 한 날...


[관악수목원 개방]

막둥이 사진찍는거보다 이렇게 아웃포커싱으로 배경을 날렸다.

단풍색이 아름답더라. 보정없이 원본 그대로 찍은 사진들이지만 후지는 특유의 색감을 잘 살리는거 같기도하다.

개방을 일시적으로 어느시기에만 한다는데, 물색이 너무이뻤다. 물론 추워서 물근처도 가고싶지 않지만...

fuji reala 100

물색이 정말 매력적이다. 물론 샤워와 마시는거 외에 물 싫어하는 1인이라 사진만 찍고 멀어졌다.

암거나 안드시고 못드시는 우리 여사님을 모시고다니면 항상 뭘 잡수게해야하나 고민한다.
나 정말 이 나이에 이런 고민하는게 맞나 싶지만, 자식새끼는 되어야지 하며 고민하고 픽한 음식점이 한근집이였다.

사실 우리집 몇몇 사람들 입맛 까다롭다. 냄새에도 예민하다. 고기도 냄새나면 싫다한다. 생각보다 무던한 나는 환장한다.

그런데 그런 여사님과 덜하지만 역시 입짧은 우리 막둥이를 데리고 간 한근집.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고기도 괜찮았는지 어무이가 잘 드셔서, 하 검색한 보람과 더불어 돈쓴 보람이 있네 싶었다.
우리 막둥이도 입짧은거치고 잘 먹었다. 고기랑 먹을 반찬류가 많다.

이날 여기서 셋이서 15만원 못되게 쓴거같다. 별로 안먹어서...
맛있다 하니, 주기적으로 모시고 오긴해야할 거 같다. 증말.... 맛은 있었는지, 오랜만에 고기 먹어 속찬거같다 하는데, 저희 집 고기 안끊기는 집... 근데 본인이 별로 안드시는거....

'누가 들음 오해할듯...'

하면서 눼에 눼에 담에 아버지까지 모시고 오시죠 하고는 집으로 귀가했다.
음...자식 노릇하는거 안쉬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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