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알바를 구할때 주의할 점

by 또또라니 2012. 3. 3.
728x90


요즘 알바를 구하다보면 참 기가 막힌 경우가 더럽게 많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한다. 왜냐면, 뭐든지 처음 하다보면 뭘 따져야하는지 모르니까.

돈받아먹는 입장이지만, 받을건 제대로 받아야 할 곳이어야 하지 않겠나...약자적 입장이지만 최대한의 우리 자신을 위한 발악이라 해두자.




알바를 구하면 알바천국과 잡코리아 소속의 알바몬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싸이트다. 이 싸이트들은 인증된 싸이트지만, 그렇다고 이 싸이트에 올라온 공고들이 모두 인증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알바천국과 알바몬측에서 알면 잡아먹으려 할 일이지만, 사실이다. 그리고 이 싸이트의 노력이 없어서라고도 말할 수 없다.

다만 사람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잡설은 각설하고, 알바를 구할때 주의할 점이라고 본인이 시작을 했으니 시작을 해봅시다.


1. 알바는 돈을 벌려 하는 것이지, 돈을 쓰려 하는게 아니다.

많은 알바생들이 이걸 잊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점심시간이 아닐까 싶다. 콜센터에 잠시 머무른 적이 있는데 그곳은 아주머니들도 계시고 결혼 안한 분들도 계시고 여러 연령층이 계시는데, 다들 도시락을 싸오시거나 컵라면 사오셔서 물 부어서 드시곤 했다.

그런데 그게 맞는 일이다. 콜센터 인바운드같은 경우 수습으로 시작하면 120만원정도 받게된다. 공휴일 빼고 쉰다해도 22일정도 일한다 칠때 시급은 약 6,060원 정도이다. 보통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일하면, 9시간을 일하게된다.
하루 버는 돈이 54,000을 조금 넘긴다치면, 밖에나가서 밥 먹는 한끼를 싸게잡아 6,000원이라 하면 여러분은 나가서 사먹는 순간 한시간 일한걸 그냥 날리는거죠.



거기에 일하러 가면서 교통비는 안드나? 요즘 교통비가 확 올라주셔서 알바를 해서 가정에 보탬되고자 하는 건전한 학생들의 앞기를 턱 막고 계신다. 여담이지만 교통비 올리지말고 국회의원 세비를 줄이고 교통비를 올리면 내가 기꺼이 순응하겠건만...

결론적으로 돈을 벌려면 그에 상응하게 해라. 쪽팔리기는 무슨...돈없고 곤궁한 삶 가운데서 쪽팔린건 없다.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의 쪽팔림을 감수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2. 알바를 고를때 계약 형태를 따져라.

① 

(먼저 알바몬은 고용형태에 대한 이야기를 찾지 못했다. 내가 못찾은 것인지 없는것인지...뭐 그래도 다양성이나 다른 서비스는 알바몬이 다양하다는 점을 미리 알리는 바이다.)

알바천국같은 경우 고용형태가 공지에 같이 뜨게되는데, 아르바이트같은 경우...그래 보통의 시급으로 따지는 그런 류의 아르바이트다. 아르바이트도 근로계약서는 서면으로 꼭 작성하도록 하자.

② 


그 다음은 정규직 계약직이다. 정규직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회사는 인사관리를 본 근무회사에서 직접한다는 것이기에 나쁘지 않다. 다만 회사도 어떤 회사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아두길 바란다.

③ 


마지막으로 가장 조심할게 파견직이다. 이 파견직이란것은 헤드헌팅이라 해서 한마디로 이런 형태의 고용형태다.(아래 그림 참고.)

(아....글자 틀렸다. 중개회사인데...죄송합니다.)
그래서 만약 혹시라도 중개회사가 망하면, 여러분 월급은 공중분해되는 겁니다. 한단계를 거쳐서 오기때문에 월급을 받더라도 중간에 내가 받을 월급이 온전히 나한테 올지 안올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괜찮은 곳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주의하시고 알바를 구하실때 충분히 알아보시고 계약도 하나하나 확실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어떤경우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행사 이름은 말씀드리지 못하고, 서울 시내에서 콜센터를 구해서 다니게되었는데, 3월2일부터 다니게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120기본급으로 갔는데 3월1일에 출근을 안한걸로 되어서 만근이 아니여서 만근수당을 안준다고 주장하던 중개회사. 그래 거기까지 백보 양보해서 그렇다 치면, 만근수당이 40만원인감? 80만원정도만 지급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골때리는 경우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꼭 하나하나 다 따져야한다는 거. 잊지 마십시오!!

따라서 대기업을 기반으로 중개를 하는 유명회사들이 몇개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그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고 여러분이 알바천국과 알바몬등을 자주 뒤지시다보면 자주 여러큰 회사의 일을 도맡아서 대신 진행하는 중개회사를 알게되실겁니다.

3.면접을 보러가기 전에 유선상으로 꼭 급료와 업무에 대해서 공지된 사항과 같은지 꼭 확인한다.

이거 소홀히 하시면 괜히 가서 시간버리고 돈버리는 경우가 허다하십니다. 면접오라고 했다고 기쁘다 하기전에 전화상으로 업무와 급료 확실하게 확인하고 가십시오.

제 경험담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사무보조 구한다고 해서 갔습니다. 120만원 준다고 하고 공휴일, 주말 다 쉰다고 해서 알바로 괜찮구나...9시에서 저녁 6시까지면..뭐...하고 갔는데, 빌어먹을..가보니 핸드폰 판매하는 다단계더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당하게 끊고 나와야한다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남자분이 허당하게 설명하시길래 잠시 듣는 척 하다가,

"네 잘 알았습니다. 전 분명 공고에 사무보조라고 하셔서 왔는데 결국 제가 판매를 해야한다는 말씀이시네요. 제가 알던 내용과는 많이 틀리네요."

그리고 일어서서 웃으면서,

"아무래도 제가 원하는 조건이 아니라서 이력서 다시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하고 들고 나왔습니다.

참 기분 더럽고 거지같죠....이런경우. 그 후로 저는 전화상 꼭 업무와 월급을 확인했더랍니다.

또 한가지 있었죠. 시급6000원이라고 되어있고 나중에는 가서 종이페이지당 시급6000원기준으로 나눠서 몇원씩 주는 작업같은경우... 별 거지같은 말장난으로 기본시급도 안주려는 곳이 있습니다. 꼭 확실하게 따져보세요. 인센으로 붙는다고 하면,

"그럼 시급 6000원씩 해서 8시간 일한만큼 48,000원에 인센이 따로 붙는다는 말씀이신건가요?"

이렇게 원하는 바, 내가 이해한바로 확실히 해서 서면으로 작성하십시오.

4.여성분들은 절대적으로 모든 상황을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전 여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여자는 약자일수밖에 없습니다 여러가지 방면에서. 그렇기때문에 알바를 구할때, '어라? 애 꽤 높은데?' 하고 홀랑 가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무슨일인지...꼭 따져보십시오. 돈이 쎈건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절대 공돈이란게 없는겁니다. 사실 모든 공고를 봐서 페이가 쎄다 싶으면 대부분...



그리고 전 야간 음식점 서빙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5.업종을 잘 선택해야한다.

콜센터를 일해도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가 있습니다. 인바운드는 전화가 걸려오면 받아서 응대하는거고, 아웃바운드는 상담원이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거는겁니다.

물론 전화를 건다는 부담감은 아웃바운드가 더 강하겠지만, 인바운드같은 경우 카드사 대표번호 인바운드, 보험사 상품 안내등은 정말 속된말로 대가리 깨지고 골치아픕니다. 뭐 괜찮다 싶은 분들은 잘 적응하지만, 전 영 노노더군요.

콜센터에서 일을 하실때는 교육기간을 살펴보십시오. 15-20일정도 진행되는 카드사 인바운드 콜센터는 간단 응대가 절대 아닙니다. 간단응대라고 써있다고 홀랑 믿지마십시오. 절대 정직하게 공고를 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웃바운드같은 경우도 본래 회원들을 대상으로 확인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카드신청확인 안내나 연체금 안내같은 경우는 좀 대상이 정해져 있기는 합니다.

인바운드도 간단 접수같은 경우는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음식점도 한식집같은 경우는 잔반 종류가 많고 놓는 순서같은게 있기때문에 보통 음식점보다 조금 머리아프다고 하더군요. 뭐...보통 음식점에 복잡한거지 고난이도의 그런건 아닙니다. 머리쓰는거 싫으신 분들은 피하시라..이 말입니다.

뭐...대부분의 제가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다 한거 같습니다. 잘 알아서가 아니라 제가 겪은 상황들이 있기때문에 등침당하지 말라 해드리는 경험담같은겁니다.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들도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이 정말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잡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로사정은 참 열악하고 특히 알바생들은 더욱 열악합니다.

저도 젊고 어리다고 할 나이지만 가끔 마트같은데서 추운날 서서 주차안내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가슴이 짠 합니다. 저 친구들이 얼마나 받을까....저런만큼 대우받을까....

그러니 좋은 직장 잡아서 복지혜택 누리면서 사십시오. 뭐..삼성다녀도, 돈은 많이 벌지만, 쓸시간이 없으니...(삼성 못다니는 주제에 무슨소리냐면 저도 할말 없습니다. 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