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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카페&디저트 등

[내돈내산] 김포 연못정원이 있는 카페 시차 || 커피괜찮은편/주말은주차대란예상/연못정원이 있는 카페/화장실도 포토존인 카페

by 또또라니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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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내돈내산 카페후기입니다. 광고성 아닙니다.
그리고 참고로 시작을 투덜투덜 하며 포스팅을 시작했지만 결론적으로 주말에 가면 주차로 조금 힘드시겠지만, 평일에는 충분히 가보실만한 카페라고 미리 말씀드리고 시작합니다.
>>앞의 투덜거림은 죄송합니다. 아 정말 그때 너무 피곤하고 한숨나오고 그랬다....

며칠 전, 나가기 싫어 주말내내 집에서 쉬며 뒹굴거리는데 엄마의 운전기사를 하라는 압박으로 결국 몸을 일으켜 엄마가 가자는 카페를 가기로 했습니다.

인스타에 떠서 알고는 있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김포 카페 시차....
좀...본인이 운전 좀 했으면....그리고 나 말고 본인 친구들이랑 갔으면....

엄마랑 딸이 사이가 살갑기란 좋지 않은 일..
그래서 같이 어디가는게 불편했던 그런 날인데 갔습니다 뭐....

말없이 그래도 대곶까지 운전해서 왔는데 주차공간없어서 쎄해서 이거 내 카페 다닌 경험으로 분명 좀있다가 사람 몰리면 여기 주차장 난리날거같은데,그냥 차 돌립시다 했으나, 억척스레 평행주차해 이래서 2차한숨...
그땐 나도 피곤과 한탄으로 평행주차를 나가는 방향으로 해야하는데 입구쪽으로 해먹어서 나갈때 개고생했던...
카페사장님이 안도와주셔씀 그날 주말은 완전 말아먹었을듯....

때마침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사장님....감사....

들어와서 막냉이는 베리스무디, 나는 시그니처 라떼 마시려 했는데...박여사 본인이 그거 맛있다고 하며 왔는데...본인 카페라떼 드신다고 해서 인내심이 아슬아슬해짐. 게다가 뜨신 라떼? 따로 시키자 했으나 뭐....들을 양반 아니니 패스...

참고로 이 카페는 주말에 가시면 주차가 좀 애매하게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평일에 가시는거 추천합니다.

막냉이도 있어서 크로플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음료와 디저트 준비시간은 신속한 편입니다.

그리고 주문받으시는 여자사장님? 그분도 디게 친절하시고 말씀과 태가 디게 고우셔서 와...부럽....

막냉이가 베리스무디 맛있다고 잘 마시고, 커피 아이스라떼도 맛이 좋았어요.
보통 대형카페가면 커피맛 뚜레기....원두 묵혔냐, 원두 화상입혔냐 등등 별 생각 다드는데 여긴 향도 산미도 로스팅도 적정히 된거같더라고요.

주말부터 모친에게 시달려서 피곤했는데 커피맛이 좋아서 그래도 좋았어요. 여기서 커피까지 맛없었으면 진짜 우울했을듯요.

크로플에 데코가 초록해서...아...음...보통 음식에 초록색을 전체적으로 뿌리진 않을텐데 색이 식욕을 감소시키는 색이라...
하며 의아한 마음으로 뭔데 이 초록 크림은 하면서 낼름 찍어먹었는데...
오...맛있어...괜찮아...녹차인가? 뭔가가 들어간 크림같은데 생각보다 크로플에 중간중간 아이스크림이랑 어우러져서 맛의 독특함을 살려줬어요.

 

[내외부 인테리어에 대하여]

내외부 카페 공간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할 것 같아요.
넓고 깨끗하고 좌식공간도 있고, 1층에는 야외공간 그리고 연못과 나무로 이뤄진 정원이 있어요.
좀 더 나무가 자리잡고 하면 더 볼만한 공간이 되겠더라고요.

일단 지금 위에 보이는 사진은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보이는 공간을 찍은거예요.
회색톤같지만, 곳곳에 푸른 나무와 흙 그리고 회색을 단지 시멘트가 아닌 돌의 느낌이 나게 배치를 하셨어요.

보면서 아 이 중앙 공간을 정말 잘 살렸다 싶었어요. 만약 이 중앙에 나무 흙 돌을 나타내는 부분이 없었다면, 건물이 특징없이 식상해보였을거예요.

그런데 이걸 이렇게 살리더라고요?

그리고 일층은 바로 앞쪽에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물론 날씨따라서 사용여부가 정해지겠지만, 제가 갔을때는 그래도 파라솔 아래서 있을만한 날씨여서...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안 어른들을 모시고 자리하고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저 야외자리에 앉으시는 이유는 아마 바로 앞에 보이는 연못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옆에 연못으로 내려가는 공간이 보이고, 나무로 그림자를 드리워두었어요.
사실 오는 과정과 길은 짜증났는데, 저도 이 카페가 오픈하는걸 인스타로 알고있던지라 혼자 왔다면 정말 잘 즐기다가 갔을거같아서 아쉽다.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카페사장님께서 이것저것 신경쓰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도 맑고 물도 쏘아올려보내주고...
푸릇푸릇하고 가만히 야외좌석 파라솔 아래서 음료 들이키며 날 적당할때 멍때리기 좋을 구성이예요.

수생식물도 보이고 전체적으로 저기에 나무나 잔디들이 완전히 자리잡으면 더 보기 좋은 정원의 모습을 갖추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는 1층 벽쪽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

[곳곳에 있는 포토존]

여기에 와서 공간구성이 꽤 센스있다 놀라기는 했는데, 빈공간을 그냥 두지 않으셨더라고요.


2층에서 1층 내려오는 계단아래 공간의 애매함을 그냥 비워두지 않으시고 조명과 소품들을 이용해 포토존으로 꾸며두셨어요.
게다가 너무 인스타 감성만 담기지 않고 아이들을 앉혀두고 찍으면 더 좋아보일 거 같은 무지개색 의자!

저는 공간활용도 활용인데, 저 무지개 의자가 정말 포인트 같았어요.
요즘 인스타 감성용으로 카페가 꾸며두는 경우가 많아서 아마 다른 카페라면 흰의자를 해뒀을거같은데 ㅋㅋㅋㅋ
전 그런의미로 저 무지개 의자가 맘에 드네요. 조명과 주변 배경은 인스타갬성인데, 무지개 의자가 마냥 그쪽 갬성으로 가게 두지 않겠어 하며 ㅋㅋㅋㅋㅋ

여자 화장실 내부

여자화장실에 전신거울을 두는 센스라니....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저렇게 이쁘게해서 포토존으로 만들어뒀고 공간도 낭낭해서 사진찍기 아주 좋던데요. 저기서 전신사진 찍고 난리더라고요.
(물론 난 안찍었,,,,끌려가는데 뭘 꾸미고 자시고해...)

약간 쁘띠쁘띠한 기부니를 느끼는...
근데 여자 화장실에 특히 이런 데이트를 하러 종종 올 카페에 저런 공간이 있는건, 특히 거울이 많은건 아주 제대로 된 파악이라고 봅니다.
홍대입구역 지하철 여자화장실을 보면 화장실가겠다고 들어가는 사람보다 거기서 화장고친다고 있는 사람이 더 많아서 복잡한....

뭔가 너무 조잡하지 않게 나름의 갬성으로 잘 꾸미신거 같습니다.

 

화장실 앞 공간 활용에 대하여
-포토존-

화장실 앞 공간이 상당히 넓고 구석을 포함하는데 여길 어떻게 활용할까...
손님에게 화장실 앞에 앉으라 할 수는 없고, 그런다고 이 공간을 버려둬야하는가....라는 생각을 하신건지...
(사실 몇몇 카페는 자리 좀 내보겠다고 화장실 앞도 공간 만들어서, 돌아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보면서 참...화장실과 손님 앉는 공간 분리도 잘 되었고, 그리고 그 앞의 공간을 포토존으로 활용한것도 꽤 아 발상이 좋았어요.
게다가 한 귀퉁이가 아닌 정말 꽤 넒은 한쪽 공간자체를 이렇게 만드셨더라고요.

난 이 사진 마음에 들더라고요...
한 공간안에서 보이는 다른 색감의 세상...

아무튼....오늘 제가 쓸 김포 대곶 카페 시차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이고요!
평일에 가시기 아주 좋은 카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공간 활용 아주 좋았고요, 커피도 대형카페인데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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