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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리얼 후기

[7artisans 25mm F1.8 수동렌즈] 후지 X-S10에 7장인 수동렌즈 사용/우천시 카메라 보호방법/후지카메라 수동렌즈 설정

by 또또라니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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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수동렌즈를 보게되고, 중국에서 만든 제품들 중 재미삼아 저렴하게 써볼만 하다는 후기를 듣고 호...하며 찾아보니 달라 올랐다고 이것들이 지들도 가격 올리나 싶어서 바로 당근과 중고나라 검색을 했다.


중고나라 판매하는 자들은 연락이 없어서 성격급한 자 뒤로 넘어갈 듯 하여서 당근으로 컨택하고 퇴근길 바로 받아왔다.
판매하러 나오신 아저씨가 본인 카메라에 마운트해서 설명도 하시고, 같은 후지유저라 잠시간 스몰토킹을 한 뒤 기분좋게 서로 인사하고 헤어졌다.

뭐지...나 극 I인데 가끔 스몰토킹 겁내 잘 한다. 사회생활하며 발전한 능력인가...싶기도 하고...
필요하면 한다. 거래처 분들 통화하면서 그 양반네 회사 내부사정까지 어느새 알게된다...
내가 좀...무해한 면이 있다 크으..

우리 앵르신 병원 가서 약 받아오는 날이라, 도도는 집에두고 큰누나만 가면 되어서, 우산과 후지 X-S10에 7장인이라 불리는 7artisans 25mm F1.8렌즈를 마운트하고 밖으로 향했다.
영상은 차후 업로드하겠지만, 수동렌즈는 손떨방 기능이 없다보니 영상에 취약하다.
음...잼난 거 같은데 좀 더 손떨방과 빛 조정을 해서 영상을 찍어보면 좋을 것 같다.

먼저 우리 도도부터 찍어보았다...
위에 올라가셔서 까치발 들고 열심히 사진 찍었더니 아래를 내려다보시는게 묘하게 약오른다.


후지카메라 수동렌즈 사용 설정하기

사실 나도 설정하고 해야하나 MF 설정과 수동모드 M 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설정은 몇개해야한다고 하더라.

이건 후지X-S10기준이지만, 후지의 카메라들 중 MF AF 설정의 바디에 다이얼로 선택하는경우 그에 맞춰서 하시면 된다.

화면 사진이 안찍혀서...메뉴설명으로 진행하려 한다.

메뉴> AF/MF>초점모드>MF
메뉴> AF/MF>MF어시스트>포커스피킹>원하는색 선택
메뉴>설정>버튼/다이얼 설정>렌즈없이 촬영

메뉴설정에서는 이렇게 세개를 선택해주시면 된다.

그리고 사진 촬영때는 수동모드M으로 하시면 된다.
참고로 7장인 수동렌즈 사용시에, 초점과 조리개값을 링으로 설정하는것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셔터스피드도 조절해줘야 원하는 밝기가 나온다.
써보면서 몸을 때려맞아보면 무슨 말인지 아시게 될거다...ㅋㅋㅋㅋ 스파르타가 쵝오야.


우천시 밖에 나갈때 카메라를 보호하는 법.(비올때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야 할때)

음 저는 일단 가방에 넣는다 전용 파우치를 산다를 염두했지만 이게 참..번거스럽고 폭우가 내릴때는 카메라 가지고 나가는건 미친짓이지만 잔잔바리로 이렇게 부슬부슬 올때에는 가지고 나갈 일이 생기고 솔직히 후지는 비오는 이런날 사진발 더 잘 들어서 내 카메라 방진방적 안되는거 알지만 이 정도에는 가지고 나가고 싶어서 어차피 카메라는 쓰라고 있는거지 뭐...

암튼 방법은...방수포를 샀습니다.
사실 이 방법이 맞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어찌보면 니 카메라 방진방적 안되는데 그래도 되냐 하면 뭐...별수있나 내가 비오는날 사진찍는거 싫어하질 않는데? 이렇게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암튼... 방수포 구매링크 및 구매인증은 접은글에;;;

그럼 정사각형으로 이 천을 자르고 난 뒤 어떻게 하냐?
아래 순서대로 사진을 첨부하는데, 설명을 해볼게요?

모서리 한쪽에 카메라를 놔줍니다. 렌즈가 너무 크고길명 힘들겠죠..?

모서리로 삼각형 접듯 저렇게 카메라를 감싸는데, 전 길이가 되면 카메라를 돌돌 싸줍니다.

그 다음 옆면 두 부분을 저렇게 모으듯 접어줍니다.
물론 카메라 카메라 목걸이 선 잘 정리해가며 해주십셔. 한손으로 하고 한손으로 찍어서 좀 엉성해보여 대충 모양과 방향으로 야무지게 감싸주십셔.

남은 모서리로 옆면 두 모서리 위를 덮듯이 마지막으로 감싸줍니다.

그리고 저런 방향으로 묶어주면 비 맞는거 방지 잘됩니다.
ㅋㅋㅋㅋ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그냥 꾀 쓴거지만 저런 방법도 있구나 하시면서 더 좋은 방법있음 댓글로 공유주십셔;;;


아래 사진부터는 전부 M모드 상태에서 클래식네거티브 필름시뮬레이션으로 촬영했다.
비싼 렌즈가 아닌만큼 섬세하고 정밀한 광학적인 렌즈는 아닌지라 빈티지하고 레트로한 느낌이 오히려 이러한 렌즈를 통해서 더 살려지는 거 같다.

참고로 이 기간은 내내 비가 무섭게 내리고, 먹구름이 끼여있는 날이였다.
클래식네거티브는 밝은 날보다 이런 비오는 날 더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면모가 있는거 같기도 하다.


조리개만 밝히고, 셔터스피드 조절을 못해서 어둡게 나옴..

오히려 밝게 해서 색감을 날리는게 좋았다...좀 더 필름 느낌 나서..

아 근데...후지 본 렌즈인 18-55mm의 해상력은 못따라온다.
그냥 렌즈 다시 마운트해서 MF모드로 사용해봐야겠다.
다만 렌즈가 가벼워서 카메라 들고다니면서 어디서든 사진찍기 좋을 것 같아서 이 수동렌즈도 교체해가며 쓸 것 같다.
난 회사가는 길에도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사람이라...사실 일상에서 사진 찍는걸 좋아한다..

특히 이 사진...유독 필름 느낌나서 좋아한다.

초점 위치가 바뀌는게 재미있기는 했다.

이건 어쩌다 다 초점이 나가리가 되어버림...ㅇㅂㅇ...왜죠...

위의 사진보다 조리개를 밝혀서 찍은 사진.

이 사진 역시 느낌 및 색감이 좋았다.
중국산 수동렌즈의 그 명확하지 않은 화상의 느낌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ㅋㅋㅋ

사진용으로 재밌다.
초첨 셔터스피드 조리개의 상관관계를 한번 더 깨달을 수 있는것도 좋았다.
무엇보다 결합해서 들고다니면 너무 가볍다.
근데 좋은 렌즈..쓸만한 렌즈는 무거운걸 안다...
빌트록스 렌즈 사고싶어졌다. 다음에 지를까...8~9월 사이에 휴가비 나오면 가지고 있다가 질러야겠다.
남이 쓰던거가 25~8만원대이고 새거가 40만원...새거 산다.

사실 이런 장난감같은거 말고는 난 남의 손탄 중고 기계는 안써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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