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또또입니다.
요근래 아이패드관련으로만 블로그쓰다가 오늘처럼 섬유향수같은거 들고오면 니가 왠일이냐 하실겁니다 ㅋㅋㅋㅋ
근데...저나 제 동생이 향수를 디게 좋아해요. 아니 향이 좋은건 다 좋아해요. 근데 그 향이 그 향인건 진짜 싫어해서...
특히 제동생은 개코인데...이 친구 사람 체향으로 인종을 구분해요....심지어 일본인도 특유의 냄새가 있다고 할 정도로 예민하셔서 생선은 물론이고 고기도 좀만 냄새나면 안드십니다...
그래서 살이 못찌는 친구인데, 제 동생이지만 참....한숨...
아무튼, 그러다보니 향에 디게 민감한 제 동생을 실험체로 한가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제 동생이 가진 향수는 조말론 향수만 세가지를 일단 메인으로 쓰는데요, 우드세이지 씨솔트/얼그레이 앤 큐컴버/ 오드 앤 베르가못 을 씁니다.
일단 저와 제동생 그리고 주변 이를 포함해서 4명정도가 조말론의 우드세이지 씨솔트를 사용하는데요, 제가 랄라블라가 근처에 있다보니 마실나가는 강아지마냥 쫄래쫄래 나가다가 꼭 들려서 이것저것 뒤적거려보는데, 그때 발견한 브랜드가 멈칫 이라는 브랜드에요. 아마 스펠링이 MUMCHIT 로 이뤄진 브랜드인데, 처음에 이 브랜드는 바디로션으로 접했어요. 잔향이 진짜 좋고 향 자체가 기본적으로 베이스들이 달달하지만은 않은 그런 향이여서, 진짜 쓰면서 와씨 너무 좋다 했었어요.
이거 저 돈받은거 아니고 그냥 진짜 내가 써보고 한 후기인데, 돈받았으면 이미지 팍팍넣고 할텐데 그런게 아니라서 ㅋㅋㅋ
(후원받는 후기는 안쓸예정)
암튼 이 멈칫이라는 브랜드에서 섬유향수 바디로션 바디워시 그리고 디퓨져,핸드로션까지 향기로운 것들에 관련된 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요.
그리고 바디로션으로 멈칫이란 브래든에 긍정적 이미지를 가졌던 저는 섬유향수를 하나하나 시향해보았는데, 시향하던 중 한 향이 조말론 우드세이지 씨솔트와 비슷한 향을 내는 것을 발견했어요.
물론 100% 같은향이라 할수 없지만, 전체적인 향의 윤곽이 우드세이지 씨솔트였어요.
이름도 멈칫 세피아 씨솔트 ㅋㅋㅋㅋ 우드세이지 씨솔트를 연상시키는...아마 이걸 노리고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딱 옷에 분사했을때 전반적인 향이 우드세이지 씨솔트와 비슷했어요. 물론 제 예민한 동생 피셜 마지막 잔향은 좀 달달한 그런향으로 남지만, 대략적인 윤곽은 비슷하다하고 주변이들도 모두 비슷하다고 인정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제 동생이 극도로 달달한 향 플로랄계열등을 싫어하셔서, 향수를 고를때 매우 예민한데, 제목에서 언급한대로 제가 맡아보고 사용하는 조말론 향수들의 특징이나 잔향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제 동생이 향에 예민하다보니 향수를 뭘 살지 고민할때 제가 추천한 브랜드가 조말론인데, 일단 딥디크도 있었지만 조말론을 추천한건 딥디크보다 조금 더 정제되고 세련된 맛이 있다고 주관적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말론에 있는 향들이 제 동생의 취향에 더 부합할거란 느낌도 있었고요.(형제끼리는 좀 서로 알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제 동생과 조말론 매장으로 가서 시향을 해보게 되었는데, 우드세이지 씨솔트는 딱 맞고 바로 부드러움과 묵직함을 동시에 가진 그 느낌에 빠져서 저 녀석 바로 100ml를 구매하더라고요.
우드세이지 씨솔트는 잔향이 살짝 달달하게 느낄수도 있는 그런 중간에 서 있는 향이지만, 체향을 잘 잡아주는 향이기도 해요.
(제가 볼때 조말론은 전반적으로 체향을 잘 잡기도하고, 심지어 담배냄새도 잘 잡음....정확히는 담배냄새를 잘 어울어지게하여 담배냄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다고 해야하나...비흡연자가 느끼기엔 그랬음)
그리고 얼그레이 앤 큐컴버는 우드세이지 씨솔트와 컴바인해서 뿌리려고 구매한 향인데, 상큼하고 부드러우며 가벼운 역시나 남아서 잔향으로 체향을 잘 잡아주는 향이예요. 저 오이향 싫어하는데 이거 오이향 안나나? 했지만 그 오이향이라는게 상큼한 느낌으로 반응하기때문에 거부감이 크지는 않았어요.
오드앤 베르가못은 제 동생이 가장 애용하는 향이죠. 남성스런 향이라고 언뜻 다들 말하기는 하는데, 제가볼때 남녀구분없이 잘 어울릴 수 있는 향이라고 생각되요. 블랙라인이고, 향이 조금 더 짙은데 음...제 동생이 제가 가져다준 딥디크의 템포 라는 향을 맡고 아 이게 조금 더 옅으면서 자연스러우면 정말 죽이는데, 잔향처럼만 향이 나와도 너무 좋을텐데 하면서 한탄을 하면서 너무 아쉬워했어요.
그래서 결국 또 제가 조말론가서 이것저것 맡아보고 이거다 싶어서 동생을 데리고 몇몇 라인을 보여줬는데, 그중 하나다 오드 앤 베르가못이예요. 묵직한듯 오래된 나무같은듯 하지만 청량한 맛이 있는, 사람몸의 체향을 확 잡아채고 향 자체로 각인시키는 그런 느낌의 향이예요. 약간의 가죽향같기도 하지만 음... 가죽 소파와 나무책장 서재라고 해야하나... 지적이면서 묵직한 그런 향...중년의 신사가 쓰면 멋있을 향... 그런 느낌이예요. 워낙 유니크해서 자유스러운 스타일의 제 동생이 쓰니 그게 나름대로 유니크함으로 변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조말론의 피오니...이걸 선물받아 써봤는데, 처음에는 향이 넘 강해서 좀 즐기지 않았는데, 이게 잔향이 디게 오래남으면서, 잔향이 정말 이뻐요. 첫향은 진하고 강렬해서 부담스럽고 별로일 수 있는데, 잔향이 잔잔하고 우아하며 고상하고 이뻐...
제가 피오니는 정말 30ml로는 한번씩 사요. 격식있는 자리 갈때 한번 살짝 멀리서 뿌리면 그 잔향이 너무 이뻐서 좋아요 환장해...
나는 이거 사실 분은 첫향으로 판단하지 말고 한번 뿌려보고 그 잔향 느낀다음에 구매를 할지말지 고민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향수살때 주의할점이...솔까 말하면 그냥 메이저 브랜드 향수로 유명한 브랜드 사세요...
향수의 차이가 어디서 느껴지냐면 잔향이예요. 싸구려 향이 처음 딱 풍기는 향에서 메이저 브랜드 향을 따라할지는 모르는데 그 잔향이 얼마나 묵직한 느낌이냐 얼마나 청량한 느낌이냐 얼마나 우아하고 이쁜 향이냐 이거는 유명한 메이저 브랜드 향수 못따라가요....
이번에 러쉬향수를 시향하고 왔고 가격대도 확인하고 왔는데, 음....시향지를 하루이틀 두고 잔향을 맡아봤는데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너무 향들 잔향이 무난해서....
그러니까 향수를 사시려면 굳건이 자리 지켜온 향수들 그런애들중에 처음에는 고르시고 후에는 내 취향인 향수의 브랜드를 찾아서 넓혀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오늘 포스팅은 생각보다 잡설도 많고 길어졌는데,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본 포스팅은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전문적인것도 아니고 그냥 경험해본 내용을 기재했으니, 알아서 걸러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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