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고라니 일상]무알콜맥주||소니A500 DSLR||팬질에 대한 고찰||회사에서 알콜프리
본 포스팅속 나오는 모든것은 내돈내산입니다.
무알콜 맥주는 이마트가서 오호.... 신상인가 하면서 사서 맛본겁니다.
술은 안먹지만 무알콜맥주는 즐기는지라...
토요일 아침은 항상...침을 맞으러 간다.
내 친구는 항상 화타만나러가냐고 표현하는데, 화타...? 일단 생리통은 줄었다.
살만해졌다. 생리통 심하면 진통제 먹으며 진통제값도 아까웠는데...
가끔 맞을때마다 전기가 찌리릿하는데, 감전당한사람마냥 펄떡펄떡...
주헌님 스타쉽 출장십오야에서 활어같이 춤춘거 생각나네...
침맞고나서, 이마트에 들려 우유와 무알콜맥주 쇼핑을 한 뒤, 회사관련으로 주변 올리브영을 확인하러 갔다.
매장에 제대로 물건들이 입고되고 깔려있나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해서..
잠와서 집가서 뻗고싶은데...음....그래 인생 내 계획대로되면 인생 아니고 소설이지...
볼때마다 참 수많은 브랜드들이 나타나고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걸 볼때마다 정말 브랜드별로 제품별로 잡아내야하는 소구점은 무엇일까가 항상 고민이다.
제품을 개발할때 트는 부분이 기존 시중에 나온 제품들과 유사할때...직설적으로 우린 아직 브랜딩과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가진 회사는 아니라서....
암튼 주변 매장 세개인가를 둘러보고 집에 오는길에 요즘 막둥이가 입맛 식욕이 없다하셔서 친히 메뉴를 이것저것 제시하고 피자를 싸들고 집으로 향했다.
식욕은 형제들 중 다 나한테 몰빵되어 태어났나....
이마트에서 사온 3종류의 무알콜 맥주 중, 저녁에 아부지 종합소득세 신고내역 보다가 머리아파서 하나 깠다.
오..맥주에 오렌지쥬스 섞은 맛이야...
그냥 탄산감에 마셨다. 나쁘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주일은 무난하게 보냈고, 미러리스 캐논걸 살까말까 고민때리다가 회사에서 들고온 오래된 소니 DSLR a500을 들고 동네한바퀴를 돌았다.
사진을 찍고싶었다. 단렌즈 들고갔는데...음...괜히 단렌즈 들고갔나 그냥 번들렌즈 들고갈걸...조정하기 좀 힘들더라...
게다가 날이 우중충해서 음...색감이 막 이쁘진 않았다만 그래도 뭐....만족하고 하는김에 꽃도보고 좋았다.
오리지널한 붉은 장미가 요즘 더 이뻐보이는건, 나도 나이먹어서 원색이 이뻐서 그런가...
부모님이 들으면 뭐라하실 말인데...
저 틈새에서도 꽃이 이쁘게 피었다.
생명력이란....
어느 집 담장안쪽에서 풍성하게 피어올라온 장미종류의 나무였던 것 같다.
향도 은은하게 좋았었던 하얀 꽃무리.
음...단렌즈라 초점 잡기가 좀 힘들긴 했는데, 근데 정말 색감 좀 조정하니 이쁜거같다...
이건 약간 추억속의 이미지처럼 색감 조정을 해보았다.
다른 프로그램으로 안하고, 맥북 미리보기 기능 자체로 색감을 조정해서 섬세하게 막 살린 보정은 아니다만...라이트룸 열고 뭐하고 귀찮아서 찍을때 잘 찍고 어지간하면 최대한 보정을 피하려고 한다.
꽃만 찍었네...
이쁘고 보니 기분좋고...
이 사진은 어쩌다 초점이 저모양으로 잡혔나... 저 앞쪽으로 잘못 잡혔다...
카메라 산다...살거다...
색감이 참 투명하게 이뻤다.
길가에 투박하게 한쪽에서 쭈그리로 자라던 나무인데, 여름에는 푸르름을 가을에는 고운 빛을 내뿜으며 자기 존재감을 뽐내주는 녀석이다.
어디서 자라는가 보다, 어떻게 버티고 어떻게 살아내느냐가 중요한걸...물론 뿌리박힌곳이 완전히 가려지진 않지만, 사람들은 나무가 이뤄낸 풍광만보지 그 뿌리가 어디있는가를 세세히 따지진 않는다. 그저 와 아름답다..이럴뿐...
이미 그 존재로 아름다워진 것만 보인다.
게다가 주일 저녁에 기현님이 버블을 했다. 토요일에도 봉숙씌랑 본가에서 쉰다고하면서 막판에 내일 라이브할게요 약속하더니,
칼같이 약속지키러 왔다. 빈틈없네 저사람...
기현님은 개오빠다...디게 봉숙씌 이뻐하는게 눈에 보인다. 그래서 개르신 만나러 자주 본가오게된다고도 하시고...
나도 뭐...우리 앵르신때문에 독립 안하고 그러는거지만...자식키워봐야...근데 우리 엄마도 나보다 우리 도도한테 고구마 부드러운 부분만 긁어주고, 그러긴한다.
빼애액 하는 자식보다야 뭐 더 귀엽고 나을때도 있으실듯...
<버블 연장여부에 대한 고민>
아 근데, 버블을 그만할까 라는 고민에 빠져있다.
이유가 뭐냐 하면 돈? ㄴㄴ 문제가 안된다. 사실 계속하려한다면 2>4인권으로 살텐데...
그리고 무료라면 오만사람이 다 접근해서 아티스트보호가 안될수도 있다는걸 알기에 소정의 유료는 필수라고 본다. 그래서 돈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초반에 뭐야 일단 2인권 구매하면되나 하고 대충 샀다....
창균님 소속사가 바뀐걸 인지못하고 해보고 또 2인권사서 형원님 창균님 하면되나? 하고...근데 창균님은 다른 버블, 그리고 셔누님 돌아왔다.
아...꼬였다...이게 이렇게되네? 하게 되어버림.
왜 그만두려하냐면, 너무재밌어서...기다려져서...
아티스트의 작품만 좋아하면 될걸, 괜히 인간적으로 더 좋아하는것도 뭐 좋은 거리감은 아니라고 본다.
한달간 좋은 느낌 좋은 경험이였어서, 그만둬야지 하는 시점에도 고민중이지만;;;;
그만두려는 생각 저변에는 정신차리고 나이값하면서 일하고 내 삶이나 챙겨야한다는 이성적 판단도 있긴하다.
코로나로 타격입은 내 체력으로 일은 가도 콘서트는 못간다. 아니 일을 선택하지 콘서트 공방 사녹등의 행사는 선택할 수 없다.
음...이거 참 도움 안되는 팬이군.
남은 시간 좀 더 고민 좀 해봐야할 것 같다.
<아이돌 팬이 되기엔 난 좀 안맞는거 같다.>
아..이건 그냥 고민이다.
내가 팬이라는 그런 갬성사이즈가 안나온다. 그 댓글들만 봐도 그 글속에서 느껴지는 둥글고 몽글한 말투들에 표현에 매우 무뚝뚝한 나로서는 적응이 좀 힘들다.
아 이건 그냥 다른거다. 우리집 분위기가 다 무뚝뚝하며 무심하다. 건조한 어체를 많이 사용해서 사실 얼마전 동생친구의 톡에서도 내가 뚝딱거렸다.
그래서 내가 저 친구들을 참 좋아하는데, 어...난 좀 팬이라는 이름은 안어울리는듯 싶어서 눈알만 굴리고 있다.
물론 다른가수 팬으로 간다거나 탈덕한다 이런게 아니라, 어...음...맞나 이게? 나 팬 맞나 라는 혼란기가 온것 뿐. 그나마 몬베베 팬덤이 다들 쿨한편들이라 그나마 이 정도일텐데, ISTJ는 그럼에도 매우 당황했다.
그래서 그냥 공카나 이런 활동 안하고 조용히 저들의 음악과 뮤비와 자체컨텐츠, 앨범깡으로 팬싸도전등이나 해보기로 했다.
이런걸 하기에는 내 감성이 좀 마른건가 싶기도하고...이런문제에 마주칠거라 생각은 안했는데 말이다.
월욜 아침 댓바람부터 맥주 진열해두고, 일본여행 다녀온 직원의 선물까지 쫙 세워놨다.
물론 저 젤리는 집에 가져가야한다...좋아하는 입들이 집에 많으시다.
문제는 아침부터 종합소득세 관련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아침 티타임 들어가기전에 이미 칭따오 레몬 맥주를 하나 얼음에 말아서는 들고들어갔다.다들 커피인줄 알더라...
내 손이 똥인지몰라도, 난 매번 거품이 가득하다. 술을 안따라봐서 그른가, 조심히 따른다 했는데도 생겨서 방법이 따로 있나 궁금해진다.
나중에 다른팀 팀장님한테 물어봐야겠다. 술 잘 드시는 양반 하나 있다.
요즘 일도 많고, 집안에 해결할 일도 있어서 중간에 전화나 서류도 처리하느라 너무 바쁘고 죽을거 같았다.
커피...마시려다가 정말 부정맥와서 더 죽을거 같아서, 아침에 깐 무알콜 맥주말고 칭따오 무알콜 다른 500짜리 맥주를 깠다....
즉 이날 무알콜 맥주를 두캔이나 마셔치웠다.....
야근각인데, 이날 주헌님 8시엔가 라이브한다해서 또 꿀떡 비질까 싶어서 야근던지고 집와서 라이브를 시청했다.
8천명이다가 7천명이라고 잠시 비졌지만, 갑자기 우르르 생겨나서 8천대를 유지하자 그제서야 주헌님 비진거 풀렸다...
증말 귀엽다 귀여워...무엇보다 그...사랑받는게 당연한거고 당연하게 요구하는게 난 보기좋았다. 마음이 건강하단거다.
마음이 지친 사람은 사랑이고 나발이고, 아 불로소득으로 먹고살고싶다. 먹고사는거 지겹네 정말 이런 생각이나 한다.
주변에 사람 늘어나는거? 귀찮아진다.
창균님은 잠시 왔다가, 주헌이형 라이브 끝나면 오겠다 하고 사라졌다가 주헌님 라이브 끝나고 저녁에 왔다.
참...이런걸 보면 서로 배려가 돋보이고, 서로 활동 응원해주는거 같아서 그 배려가 좋아보였다.
이래서 저런 모습들 보여서 편하게 몬스타엑스를 보긴한다.
창균님은 와서 댁네 강아지 전도하고 가셨다. 강아지 꼬질한 발 보고 뭐했나 싶었더니 강아지랑 노셨댄다...
"애랑 강아지랑 놀았구나.."
멀쩡한 20대 후반 청년인데 왜이리 애같고 막내같은지....
전에 강아지보다 고양이라고 몬먹어도고에서 말씀하시더만, 그 양반 어디갔나....싶지만, 행복해하는거 같으니 됐다 뭐.
화요일 점심시간에, 커피한잔 뽑아왔다. 카페인때문에 몸 무리가든 말든 일단 부스터샷 넣어야 일 될거같아서.
아니...염병...왤케 일이 많냐...연봉협상해야하나...험한말 나오네...
딱히 연봉에 큰 불만없는데 이런식이면 좀 불만 생길거같다. 퉤....
라는 직장인다운 생각을 하며, 오후에 기가맥힌 소리 듣고 허허 하고...그냥 요즘 내내 다이나믹하다.
연금복권을 살까 정말 하고 고민하는 나날이다.